캠핑에도 매너와 에티켓이 있다는 거 알고 계신가요?
캠핑에도 매너와 에티켓이 있다. 급증한 캠핑 문화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캠핑에 입문을 하고 있는 요즘. 기존 캠핑족들은 눈살을 찌푸릴 때가 많이 있다. 바로 캠핑의 매너와 에티켓의 문제다. 삭막한 도시를 떠나 힐링되는 자연 곁에서 이뤄지는 캠핑. 오로지 개인 만족을 위해 이뤄지는 문화생활인데 분명한 점은 바로 3~5m 옆 이웃 캠퍼들도 있다는 것. 프라이버시가 있는 개인적으로 즐기는 캠핑이지만 바로 옆에도 서로 다른 프라이버시로 인해 침범받기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캠핑에 매너와 에티켓에 대해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전적 의미를 먼저 알아보자.
캠핑 매너, 캠핑 에티켓에 대해 이야기 하기 전에 사전적 의미를 알 필요가 있다. 사실 매너와 에티켓은 비슷하면서도 다른 단어들이다. 사전적 의미를 확인해보고 적절하게 사용하는 게 옳다.
매너
매너는 명사어 이다. 행동하는 방식이나 자세, 일상생활에서의 예의와 절차를 일컫는다. 유의어로는 범절, 예의, 예의범절이 있다. 예시로 경기 매너가 참 좋다, 옆 차선에 끼어드는 매너 없는 운전자로 말할 수 있다.
에티켓
에티켓 또한 명사어 이다. 사교 상의 마음가짐이나 몸가짐을 일컫는다. 유의어로는 매너, 예의, 예의범절이 있다. 예시로 화장실 에티켓을 지켜주세요 하는 것은 화장실에서 지켜야 할 마음가짐이나 몸가짐을 말한다.
캠핑 매너와 에티켓을 알아보자
매너와 에티켓의 사전적 의미를 알게 되었으니 평소 캠핑을 즐겼던 분이라면 몸소 느낀 것을 바탕으로 생각할 수 있고, 캠핑이 처음이신 분들이라면 생각을 곰곰이 해보면 금방 답을 찾을 수 있다.
캠핑 매너는 무엇일까
캠핑 매너는 보통 취침시간에 많이 느낄수 있다. 시끄러운 도시를 떠나 조용한 캠핑장에 오면 새소리, 풀벌레 소리, 개구리 소리가 가득하다. 이런 자연적인 소리 속에 술 취해 음성이 높아지는 캠퍼, 밤늦게 까지 시끄럽게 수다 삼매경인 캠퍼 등등 여러 상황을 마주치게 되는데, 보통은 이런 캠퍼들에게 매너 캠핑 부탁드린다고 캠 지기가 이야기한다. 캠핑장마다 다르겠지만 방송을 하는 캠 지기도 있고 하나하나 찾아다니며 웃는 얼굴로 이야기해주시는 캠 지기도 있다. 캠핑에는 암묵적인 매너 타임이 존재한다. 바로 저녁 10시 ~ 아침 8시. 정해저 있는 건 아니지만 대부분이 저녁 10시 되면 캠핑 매너를 지키려고 목소리를 낮추거나 음악을 끄거나, 전등 불빛의 밝기를 조절하는 매너 좋은 캠퍼들이 있다. 이렇게 행동으로 매너를 지켜가며 피해 안주고 하는 캠핑이 매너 캠핑이고 캠퍼들 사이에선 지켜야 하는 게 좋다.
매너의 기준은 다르다. 초보캠퍼들이 텐트 피칭을 어려워할 때 옆 캠퍼가 와서 도와주는 매너를 보이기도 하는데 이런 경우는 보는 시각에 따라 조금 다르게 느껴질 수도 있다.
캠핑 에티켓은 무엇일까
캠핑 에티켓은 캠핑장에 설치되어있는 다용도실에서 많이들 볼수 있다. 캠핑에서 먹거리는 빠질 수 없고, 먹고 나면 설거지 또한 빠질 수가 없다. 보통은 캠핑장에 설치되어 잇는 다용도실에 와서 설거지를 한다. 집에서 하는 것과 똑같이 설거지를 하게 될 텐데 하고 나서 뒷정리하는 것을 보면 느낄 수 있다. 설거지를 하게 되면 배수구에 음찌가 쌓이기 마련이다. 본인이 한 것은 본인이 치우고 가는 게 캠핑의 가장 기본 된 에티켓이다. 그런데 캠 지기가 있으니 당연히 안 해도 된다는 맘가짐을 가진 캠퍼들도 있다. 그리고 분리수거장에 가도 에티켓을 볼 수 있다. 분리수거를 제대로 하지 않고 쓰레기를 막 버리는 행위들이다. 이런 캠퍼분들은 에티켓이 부족하다고 이야기한다. 나중에는 캠 지기가 하나하나 분리수거를 하게 되겠지만 캠핑장은 우리가 서비스를 받으러 가는 것이 아니라 장소 제공만 받으러 가는 곳임을 명심해야 한다. 에티켓 좋은 캠퍼를 본 적이 있다. 음찌를 처리하는데 바로 처리하지 않고 본인이 가지고 다니는 음식물 쓰레기통에 수거를 한 다음 물기를 뺀 후에 음식물을 처리하는 캠퍼였다. 사실 이 정도까지의 에티켓을 원하는 것 아니지만 이런 캠퍼들도 있다는 걸 이야기해주고 싶다.
이 글을 마치며
여러 사람이 다양하듯 캠핑을 즐기는 캠퍼들 또한 다양하다. 하지만 최소한이란 것이 있다. 내가 싫으면 다른 사람도 싫은 것이다. 캠핑 문화를 쉽게 보지 않고 서로간의 매너와 에티켓을 지키면 캠핑 문화가 한층 더 발전될 것이다. 간혹 캠핑장에서 서로 다른 사람끼리 이런 부분 가지고 다투는 모습을 종종 보곤 한다. 최소한을 지키지 못했기 때문. 캠핑 매너와 에티켓을 잘 지킨다면 자연훼손 없이 캠핑을 자연과 같이 어우러져서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캠핑 문화가 자리 잡길 노력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