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 무더운 여름을 즐길 줄 알아야 한다.
무더운 여름의 시작을 알리고 있는 요즘, 캠핑족들은 더위에 대한 대책방안을 마련한다. 또 다른 캠핑족들은 너무 더워 여름 캠핑을 포기하기도 하고, 불쾌지수로 인하여 같이 간 동반자와 다툼이 있기도 한 여름 캠핑. 어떻게 준비를 하여야 무더운 날씨에 여름 캠핑을 즐길 수 있는이 이야기해보겠다.
캠핑 장소 선정 어떻게 해야 할까.
캠핑 장소 선정이 매우 중요하다. 배태랑 캠퍼들은 태양의 방향까지 생각해 사이트 구축을 한다. 햇볕의 열기를 조금이나마 적게 받기 위함이다. 캠핑은 계절에 큰 영향 없이 계곡, 산속, 바다를 찾는다. 무더운 여름에 어떤 장소에 어떻게 준비를 해야 하는지 알아보자.
캠핑은 역시 계곡이지!
무더운 여름 하면 떠오르는 곳이 시원한 계곡이다. 산림지역이 많은 우리나라는 계곡 또한 많이 있으며 여름에는 특히나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시원한 계곡물에 발을 담그고, 수박, 백숙을 먹는 문화는 캠핑문화 이전부터 이어왔던 문화였다. 캠핑족도 다르지 않다. 잔잔한 계곡물 위에 야전침대를 펼쳐놓고 신선놀음하는 캠퍼들도 있으며 계곡에 뛰어들어 시원하게 노는 캠퍼들도 다양하다. 산세가 우거진 계곡 주변에는 나무 그늘이 많기 때문에 나무 그늘 속에 사이트 구축을 하면 되지만, 돌이 많은 지형에는 쉘터 위주의 피칭과 야전침대의 조합으로 가는 것이 좋다.
계곡으로 장소를 선정했다면 주의해야할 점이 있다. 바로 물에 대한 주의이다. 계곡과 가까운 곳에 피칭하면 너무나도 좋겠지만, 갑작스러운 소나기나, 스콜 현상으로 인해 계곡물은 급격히 불어나기 쉽다. 이런 급물살에 인명피해가 매 해 여름마다 뉴스에 나오니 주의하자.
캠핑은 하얀모래사장 위에서~
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로 되어있다. 그러므로 바다와 친숙하다. 캠핑지를 바다로 선택하였다면 길이가 긴 팩을 많이 준비하자. 텐트는 기본적으로 팩 다운으로 힘을 받고 스트링으로 고정되어 피칭이 되는 형태이다. 텐트 구매 시 기본으로 제공해주는 짧은 팩으로는 바닷바람을 이겨내기가 쉽지 않다. 최소 30cm 정도 되는 팩을 준비하여 팩다운해야 한다. 시원한 바닷바람을 즐기다 텐트가 날아가는 장면을 목격하기도 한다. 그 캠퍼가 자신이 되지 않기를 바라자.
바다 캠핑에서 주의 해야 할 점은 뜨겁게 내리쬐는 태양빛과 바다의 물때이다. 보통은 텐트만 준비해 가고 나머지는 선택사항이지만 타프를 추천한다. 타프로 인해 만들어지는 그늘은, 사막 위에 오아시스 같다. 드 넓은 모래사장 위에 그늘이라곤 한점 찾아볼 수 없다. 바로 그 역할을 타프가 해준다. 타프가 만들어준 그늘 밑에 시원한 바닷바람, 시원한 맥주라면 무더위가 생각나지 않을 것. 그다음은 물때이다. 바다에는 물때가 존재한다. 시간마다 들어오는 물의 양이 다르고, 파도가 모래사장에 들어오는 범위가 달라진다. 파도를 가까이에 직관하겠다는 욕심을 가지고 가까이 피칭했다가 물이 들어와 텐트가 침수되는 불상사가 발생되기도 하니 욕심을 버리고 거리를 두며 피칭해서 안전한 오션뷰 캠핑을 즐겨야 한다.
캠핑은 우거진 나무와 지져기는 새소리 속에서.
높은 나무들이 만들어 주는 시원한 그늘 밑에서 하는 캠핑은 너무나도 힐링이 된다. 바람 소리에 잎사귀들이 내는 시원한 소리에 심취하여 있으면 지져 기는 새소리가 귓가에 힐링을 준다. 타프도 필요 없을 정도의 시원한 그늘. 계곡과 바다가 생각 안 날 정도로 힐링과 휴식을 할 수 있다. 아주 정적인 캠핑이 된다.
산속 캠핑 시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화재와 해충, 야생 동식물이다. 화재의 경우 가을에 많이 발생되기도 하지만 마른 나뭇가지, 이파리 등 불붙을 만한 요소들이 여전히 많이 존재한다. 화로대의 올바른 사용방법과 꺼진 불도 다시 보는 마음 가짐이 항상 필요하다. 자연 산림은 곤충들의 집이다. 도시에선 볼 수 없던 생소한 곤충들이 살고 있다. 해중도 많이 있으며 파리, 모기는 기본이고 지네에 물려 병원에 가기까지 한다. 특히 아이들과 함께 산속에서 캠핑할 시 지네 퇴치 약품을 구비해서 사이트 주변으로 둘러주는 게 좋다. 단 아이들이 만지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다. 그 외 모기향이나 벌레기피제는 필수 품이다.
또 다른 위험에는 야생 동물, 식물이 있으며 사람이 모여있는 곳이라면 야생 동물도 접근하기 꺼려지기도 하지만, 가을, 겨울 같은 계절에는 음식 냄새에 야생 동물이 내려올 수도 있다. 야생 식물은 아무거나 채취해서 먹게 되면 안 된다. 어떤 식물이 어떤 독을 가졌는지 모를뿐더러 올바른 취식 방법이 아니면 독이 된다. 캠핑 시 음식은 같이 먹게 되므로 다 같이 독에 대해 증상이 있을 경우 주변에 도움을 청하기란 어렵기 때문에 가족 모두 위독한 상태가 될 수 있다. 똑바로 알지 못하는 버섯류, 나물류 등은 채취하여 섭취하는 것은 절대 해선 안 되는 행동이다.
이 글을 마치며
무더운 여름 캠핑을 즐기는 세가지 장소에 대해 알아보았다. 우리나라는 캠핑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이 다양하며 장소에 따른 주의 점이 다양하므로 알아두고 캠핑을 하도록 하자. 무더운 여름 캠핑을 즐길 수 있는 것은 장소뿐만 아니라 장비에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다음 글에서는 여름 캠핑용 장비에 대해 이야기해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