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을 날려 버릴 캠핑 장비를 알아보자.
캠핑이 아무리 자기만족의 문화라고 해도 장비 욕심에 대해 무시할 수 없다. 부족하고 어려운 자연환경에서 숙식을 해야 하는 캠핑이기 때문. 무더운 여름 에어컨에 익숙해져 있는 사람이라면 여름 캠핑에 대해 거부감을 표현한다. 진정한 캠핑족이라면 무더운 여름의 날씨도 즐길 줄 알아야 하는 법. 무더운 여름에 필요한 캠핑 장비에 대해 이야기하려 한다.
여름 캠핑 장비는 이런 것들이 있다.
캠핑 장소만큼이나 중요한 캠핑 장비들이 있다. 아무리 자연과 함께 즐기는 캠핑이라지만 우선 살아야 하는 법. 여러 캠핑 장비들을 알아보자.
캠핑에서 에어컨 하나 안 부럽다.
실링팬이라 생각하면 쉽다. 타프 밑에 설치할 수도 있고 이너텐트 안에 설치하기도 한다. 천장에 설치하여 공기 순환을 도와주며, 사용한 것과 안 한 것의 차이는 지옥과 천국의 차이이다. 달궈진 내부 공기를 타프 팬이 순환을 시켜 줌으로써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 겨울에 난로 위에 설치하여 따뜻한 온기를 순환시켜주기도 한다. 대형 타프 팬의 경우 날개를 분해/조립하는 형태인데, 날개의 방향에 따라 바람의 방향이 바뀌니 조립 시 주의해야 한다.
캠핑에서 자유를 추구한다.
캠핑용 선풍기는 대부분 무선이다. 요즘 나오는 장비들은 대부분 무선으로 많이 출시된다. 가정에서 사용하는 대형 선풍기를 가지고 가면 짐의 부피만 커질 뿐. 대부분은 충전식 선풍기를 가지고 다닌다. 길거리에 사람들 손에 한 개씩 들려져 있는 그런 선풍기와는 또 다르다. 탁상형 선풍기의 무선 형태라고 보면 된다. 휴대가 간편하고 소형이기에 개인당 1개씩이면 충분히 시원하다. 벽에 걸 수도 있고, 바닥에 세워 쓸 수도 있으며, 타이머, 회전 등 많은 기능을 보유하고 있으며 심지어 시원하다. 캠핑 가서 선풍기의 방향 가지고 싸우는 일 없도록 1인 1선 풍기를 준비하자.
캠핑용 선풍기가 아니다.
많이들 헷갈려하는 써큘레이터이다. 캠핑용으로 선풍기와 구분이 애매한 점도 사실이다. 하지만 사용 방법은 다르다. 선풍기는 넓은 범위, 비거리가 다소 짧게 바람을 생성시켜준다. 하지만 써큘레이터 경우 좁은 범위의 비거리가 길다. 공기 순환을 직선적으로 시켜주는 것이다. 타프 팬과 비슷한 역활을 하지만 타프팬은 오로지 위에서 밑으로만 불어준다면 써큘을 방향 면에서도 자유롭다. 타프팬과 써큘레이터의 조합형이 출시되기도 한다.
캠핑에서 시원한 음료 먹기 가능하다.
보통은 아이스 가방, 아이스쿨러에 얼음을 가득 넣어서 간다. 하드타입의 아이스 쿨러는 얼음 부피와 내용물 부피를 고려한다면 생각보다 많이 들어가지 못한다. 이 또한 개인의 스타일이지만 요즘 많은 캠핑족들은 캠핑용 냉장고를 들고 다닌다. 전기공급만 되면 냉장고와 다름없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어떤 캠퍼들은 이런 최신식 장비를 보고 진정한 캠핑이 아니라고 이야기하기도 한다. 여름철 음식 보관은 각별히 주의해야 하며, 장기간 캠핑 시 시원함은 필수다. 아이스쿨러와 휴대용 캠핑 냉장고의 장단점은 분명하다. 매번 얼음을 충전하며 쓰는 아이스쿨러와 엄청난 무게와 부피를 차지하는 휴대용 냉장고. 겨울 캠핑 시 온장 기능도 있는 냉장고도 있다.
무더운 여름엔 시원한 물이 최고다.
시원한 맥주 생각도 나고 음료 생각도 나겠지만 물이 단연 최고다. 시원한 물을 전기시설 없이 먹는다는 건 캠핑에선 어려운 일이다. 챙겨간 얼음물도 무더운 날씨에선 금방 녹기 마련. 이런 부분을 충족시켜 줄 수 있는 장비가 워터 저그이다. 간단히 말해 보냉이 되는 대형 물통이다. 정수기처럼 꼭지가 달려 있으며 틈틈이 물먹기에도 좋다. 보냉효과가 있어 얼음과 함께 물을 넣어 두면 2박은 거뜬히 시원한 물을 공급받을 수 있다.
이 글을 마치며
무더운 여름엔 체온관리를 철저히 해야 하며 음식 또한 주의 깊게 관리하여 먹어야 한다. 너무 더워 온열질환이 올 수도 있고, 탈수 증상으로 인해 쓰러질 수도 있다. 가지고 올 때는 상하지 않았으나 뜨거운 열기에 자신도 모르게 상해 있을 수도 있는 음식재료들도 있다. 여름 캠핑에는 주의해야 할 사항들이 많이 있으므로 적절한 장비과 식재료 보관방법으로 안전한 캠핑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