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를 위한 기록 꿈의 일기를 왜 쓰게 되었을까.
어디에선가 꿈에 대해 일기를 쓰는 꿈 일기를 기록한다고 들은 적이 있다.
왜 기록을 하는 것일까??
보통의 일기는 그날의 일상을 기록하지만 꿈 일기도 마찬가지로 꿈을 꾼 내용을 기록한다. 이렇게 기록된 꿈은 잊어버리지 않고, 각자의 상상에 따라 장르도 다양하고 스토리도 다양하다.
잊으면 아까운 꿈, 잊기 싫은 꿈의 기억을 기록하며 달콤한 잠자리를 나중에 읽어보며 기억하고 싶은 게 아닐까.
꿈의 일기 첫번째 이야기 (2022년 7월 16일 꿈의 기록)
꿈속에서의 나는 결혼하지 않은 상태였다.
누군가의 초청으로 어느 아이의 집에 놀러 가게 되었고, 거기서 재미나게 놀고 있었는데, 그중 한 아이가 나에게 고백을 하였다. 그 고백이 난 싫지 않았으며, 같이 좋은 감정을 가지고 계속해서 재미나게 놀고 있었다.
그러다 누군가 문을 쾅쾅 두드리길래 문을 열어보니 우리 집 가족이 등장을 하였고, 그 아이의 가족과 함께 어울려 놀며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그 아이의 집은 엄청 부유한 집이었다. 정원도 있고 집도 엄청 컸으며 가족들 전부 젠틀한 이미지였다. 아이가 나에게 고백한 사실을 전부 다 아는지 그 아이의 아버지가 날 불러서 같이 이야기를 나누자 하였다. 그렇게 1층으로 내려가니 여러 공간이 있었는데, 그중에 카지노 테이블을 놔두고 카드 게임을 즐기는 어른들의 모습도 보였고, 포켓볼과 당구장 테이블이 있는 공간도 있었다.
그렇게 그 아이의 아버지를 만나 카지노 테이블에 앉아서 카드 게임을 즐기려던 중 우리 가족이 이제 집에 간다며 작별 인사를 나누는데 그 아이의 아버지께서 본인이 데려다주신다고 잠시 앉아 있으라고 하였다. 그러던 중 갑자기 집이 움직이기 시작하였다.
무슨 일이지??
움직이는 방향의 젤 앞을 찾아가 보니 조종석 같은 곳에 집사분이 앉아 계셨고, 흑인이셨다. 1열에는 그 아이의 가족들이 앉아계셨는데 아버지, 할아버지, 할머니, 여동생이 앉아 있었고, 여동생이 옆에 와서 앉으라며 손짓하고 있었다. 그리고 맞은편에는 내가 앉아 있었고 내 뒤로 여동생, 가족들이 앉아 있었다.
움직이는 집이 갑자기 비행기로 변하더니 비행기 안내 방송이 나왔고, 김천공항까지 간다고 안내되었다. 그리고는 갑자기 활주로 같은 직선 도로에서 속도를 올리더니 이륙을 하였고, 비행기 1열에 앉아 하늘을 직관할 수 있다며 들떠있었다.
그렇게 비행기를 타고 날아가던 중 할머니가 손녀랑 놀아준다며 흐물흐물하게 이상한 불가사리로 변하기도 하고 그걸 보며 손녀는 까르르 웃기도 했다.
그러다 갑자기 할머니 친구분들이 등장하였고, 스카이다이빙 동호회라며 뛰어내릴 준비를 하는 것이다. 할머니도 일어나서 고도 확인을 하고, 집사분이랑 확인을 한 뒤 뒷부분 문이 열리며 스카이다이빙 동호회분들이 낙하를 하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할머니의 시그니처 동작이 있다며 포즈를 취하였고, 스카이 다이빙 동호회 분들도 할머니 주변으로 다들 모여 크게 별을 그리며 낙하 포즈를 취하였다.
그런 익스트림 스포츠를 개인이 즐기는 모습을 보며 엄청난 부를 가지고 여유로움을 가진 가정이라 생각이 들면서 잠에서 깼다.
꿈을 기록하며
이 날은 휴가 복 귀하고 나서 처음 맞이한 주말이었으며, 초복이었다.
오전에는 송추계곡에 가서 딸아이와 놀다 비를 피해 집에 다시 돌아오고, 저녁에는 백숙을 먹으며 술 한잔하고 집에 들어와 잠을 청한 날이었다.
요즘 항상 여유로운 삶, 시간적 자유를 위해 무언가에 도전을 하고 있는데, 이런 부분의 바람이 그려지며 저런 꿈을 꾸게 된 건 아닐까?